오랜만에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풀어보는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꼭 듣게 되는 용어가 바로 세력인데요. 어떻게 종목을 매집하고, 어떻게 주가를 띄우는지는 아직도 저는 미스테리 합니다.
'그냥 이럴 것이다' 추측으로 보통 주가가 급등을 하고 상상이상으로 오르는 것들의 앞선 과정들을 되짚어보면서 보통 급등하는 주식 종목들은 이런 흐름을 갖는구나 라고 가정을 세우고 접근하는 것이지요.
세력은 어떻게 움직일까?
올해 초 1월에 세력이 어떠한 패턴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자전거래와 주가조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주가급등 사유 없다 등의 알 수 없는 공시 등이 신호이다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몇몇 종목을 두고 한 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차트를 보면서 설명드리기 전에 몇가지 특징을 요약해보자면 세력이 입성했다라는 신호를 주는 것은 아래의 3가지 특징을 갖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가정이고 그럴 것이라는 추측일 뿐이지 100% 맞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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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상승한 플레이위드
세력이 있었을까?
플레이위드는 5월 최저가 5,920원에서 7월초 최고가 57,700원으로 무려 주가가 2개월 남짓한 기간에 10배가까이 상승을 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며 9,75배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지요.
이정도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개미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기관과 외국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주가에 크게 개입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주가가 만들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세력이 입성했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지요.
급등했을 때를 차트로 같이 보면 앞의 기간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6월말까지의 시점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장기간을 봐야하기때문에 주봉으로 차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첫번째 세력입성 조건은 종목 선별입니다. 보통 6~1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주가가 최소 반토막 이상 떨어져 있는 종목들에서 대부분 많이 발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차트에서도 최고가 14,250원에서 18년 5월말 7천원부근까지 반토막이 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플레이위드 세력의 매집구간
지금부터 두번째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등락을 만들어내면서 주식을 매집하는 구간입니다. 7월 2주차에 갑자기 15%정도되는 장대양봉을 만들면서 하락이 마무리돌 것 같은 신호가 한번 옵니다. 최고점에 물렸던 개미들에게 희망고문을 한번 실시하는 것이지요. (회복하려나 보다)
그리고 18.10월까지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면서 주가를 더 밑으로 끌어내립니다. 6,000원대까지 만들어버리죠. 개미들은 아놔 진짜 깡통되겠다 싶은 생각을 먹게됩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일시적 반등을 잠깐 주면서 8,000원부근까지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이때 대부분 손절이라도 하려는 물량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락시켜버리죠.
회복할듯 하다가 급락시세 연출
하락세는 지속되고 6,000원의 벽도 4월에 깨버리게됩니다. 이때 최저점을 찍어버리죠. 그리고 일시적인 상승흐름이 오지만 이전에 8,000원부근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윗꼬리를 길게 빼면서 하락전환을 합니다. 그럼 개미들은 이런 생각을 하죠. 아.. 8,000원정도 기회줬을 때 팔껄.. 하면서 기대심리가 다시 7,000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이후 급락으로 한번 떨궈버립니다. 이제는 멘탈의 붕괴가 오기 시작합니다. 1년이상 갖고 있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주가가 흔들릴때 입성했던 모두에게 쇼킹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지요.19년4월 주가가 -14%까지 하락세를 만들어버리고 차주, 차차주 연이은 음봉으로 총 20%의 하락세를 만들어버립니다. (최근에 입성한 개미들꺼까지 털어서 받아먹습니다.)
이후 상승흐름이 나오지만 개미들은 학습효과가 있습니다. 이 종목은 7,000~8,000원이 맥스야.. 저 지점 오면 똔똔이라도 정리하고 팔아야지 하는 심리가 1년여의 기간에 생기게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엄청나게 털어먹는 순간이 바로 마지막 6월의 봉입니다. 개미들은 털고 나왔다는 기쁨과 약간의 수익이라도 냈다는 기쁨에 취해서 물량을 던질 때 세력님께서 모두 집어 드시는 것이지요. 저 순간부터가 시작인 것은 모른체 말이죠.
플레이위드 마지막 개미들 대규모 털어먹기 20%이상의 하락세 연출
급등 시작전 마지막 개미털기 급락세 연출
이후 대규모 털기가 한번 생기긴 하지만 주가는 57,700원까지 그냥 고공행진을 합니다. 연속된 상한가와 함께 매수할 시간도 없이 말이죠. 무려 10배에 가까운 주가 상승입니다. 매집단가가 7,000원이라고 하더라도 8배의 상승률이되는 것입니다. 어마무시 하지 않나요?
이것이 무려 1년정도가 되는 세력님의 설계라고 생각해보면 더욱 어마무시 할 것입니다. 우리같은 개미투자자의 심리를 너무나도 꽤뚫고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가 않는 것이지요. 이정도의 세력님의 주가 흔들기 작업을 당하고 나면 어떠한 개미라고 심리적으로 흔들려서 본전만이라도 찾으려는 생각밖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위드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호재성 기사까지 합쳐져서 주가가 초급등을 만들어낸 케이스인 것이고, 이것이 만약 제 가정과 맞아떨어진다라고 하면 세력은 정말 무서운 사람 또는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매집이 형성되는 시점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매물대의 변화를 보면 세력입성을 유추할 수 있다.
아래는 제가 1년 이상이 되는 기간을 거의 저점구간부터 어떻게 주가가 매집되는지 매물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담아보았습니다. 움직임을 보시면 저점을 형성한 이후 약간의 상승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갑자기 매물대가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주가가 조정된 이후에 말이죠. 바로 저 부분이 이전 고점에서 물린 개미들의 물량을 털어내기 하는 구간으로 보이고, 막판 상승이후 급락할 때 매집구간이 형성되는 것을보면 일시에 대량의 물량을 쓱싹하는 것도 확인가능합니다.
플레이위드의 사례를 통해서 세력이 장기간 동안 어떻게 매집을 하고 주가를 급등시키는지, 어떠한 차트 움직임을 통해서 매집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가정이긴 하지만 몇몇 초급등한 주식종목들의 앞선 과정을 한 번 찾아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의 유사합니다.
찌쏘와 함께 주식공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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