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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주식차트연구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율 주식 투자에서도 사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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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나치 수열은 사실 미술, 건축 등에서는 정말 많이 사용되는 비율인데요. 모나리자, 다빈치 등 미술작품의 비율이 이런 황금비로 만들어져서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런 비율을 주식에서도 사용이 된다라고 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다양한 지표를 만나게되고,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HTS, MTS를 사용해서 주식차트를 보다보면 거기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지표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피보나치와 관련된 지표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듣게되는 엘리어트 파동도 피보나치 수열에 근거해서 만들어졌을 정도로 황금비율에 대한 수학식은 여기저기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차트를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서 통계를 기반으로 검색식을 만드는 것도 어찌보면 수학적인 기법일텐데요. 피보나치 수열이라고 정말 사용을 하고 있다니 자세히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피보나치 수열로 주식투자를 한다고?피보나치 수열로 주식투자를 한다고?


인접한 두개의 숫자 합으로 산출되는 피보나치 수열

피보나치 수열은 1 1 2 3 5 8 13 21 34 55 89 ... 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데요. 논리는 이렇습니다. 1 + 1 = 2, 1 + 2 = 3, 21 + 34 = 55, 34 + 55 = 89.. 으로 인접한 숫자 두 개를 합하여 다음 숫자가 만들어지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황금비라고 일컬어 지는 것은 인접한 두 숫자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34 / 21 = 1.619 로 나오듯이 무한 수열로 생각할 때 1.618이라는 황금비율이 탄생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상활에 사용중인 신용카드라던지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 : 1.618로 만들어져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비율을 어떻게 주식투자에서 사용을 하게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피보나치 수열로 인해서 나오는 황금비와 이와 관련된 비율들은 주식투자시에 지지선과 저항선의 역할을 하며 목표주가와 손절가를 잡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대부분 나와 있습니다. 

증권사 MTS에서 제공중인 피보나치 관련 차트 지표증권사 MTS에서 제공중인 피보나치 관련 차트 지표


황금비를 활용한 주가 구간 표현

증권사 HTS, MTS에서 제공하는 주가 차트 지표 중에 피보나치조정대라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여기서 핵심으로 나오는 비율이 0.236, 0.382, 0.528, 0.618 0.764 입니다. 피보나치조정대를 저가에서 고가지점을 연결하거나, 고가에서 저가지점을 연결하면 기준선으로 나오게되는 지점이 바로 저 부분인데요.

위 숫자를 피보나치 수열의 황금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1 - 0.618 = 0.382, 0.618 - 0.382 = 0.236, 1 - 0.236 = 0.764, 0.764 - 0.236 = 0.528 로 산출된 값입니다. 왜 이렇게 나오는지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계속 더하고 빼고 하는 형태입니다. 


지지/저항구간 의미 있나? (삼성전자 사례)

저가에서 고가를 이었을 때 고가의 주가 지점을 1로 보고 위의 비율대로 기준선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2개의 주식종목에 대입을 해서 기준선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입니다. 

삼성전자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삼성전자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

일단 삼성전자의 주가를 주봉으로 펼쳐놓고 최고가 지점과 최저가 지점을 피보나치조정대로 연결을 해보았고, 그에 따라서 나오는 기준선을 중심으로 이후의 주가 변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좀 의아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삼성전자가 반등을 시도했다가 주가가 조정되는 부분이 0.236 부근에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저항선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0.528 부근의 주가에서 뚫지 못하고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


지지/저항구간 의미 있나? (삼성전기 사례)

삼성전기도 한번 피보나치조정대를 두고, 주식투자를 한다는 가정으로 주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기의 16년말 저점과 18년 중순 고점을 밑에서 위로 연결해서 기준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삼성전기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삼성전기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


물론 고점을 기준으로 0.382 지점(맨 밑에서 2번째 줄)에 지지를 받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녹색 동그라미 지점) 물론 최근의 주가를 보면 그 이하로 하락을 했다가 반등을 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지지선과 저항선을 만들어주는 모습입니다. 


피보나치 수열은 보조지표 일뿐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첫번째에서 라인까지 주가가 조정되는지 두번째까지 주가 조정이 일어나는지는 신도 모르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여기저기 피보나치와 주식과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놓은 글이나 강의자료를 봤는데요. 신빙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그냥 단순하게 수학에 비추어 주가를 산출한다는 것이 너무 1차원적이였기 때문이지요. 이는 다양한 다른 지표와 함께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되며,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로 하나 살펴볼까요? 우수AMS라는 종목의 주식차트를 가지고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3가지 구간을 만들어서 적용을 시켜보았는데요. 18년초에서 8월까지 상승하는 구간, 18년8월부터 11월까지 하락하는 구간, 그리고 상승했다가 하락하는 19년 2월부터 8월까지 구간을 나누어 봤습니다. 

우수AMS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우수AMS와 피보나치조정대 지표구간


첫번째 피보나치조정대에 의하면 각 비율이 나타내는 지지구간에서 이후에 하락을 하더라도 한 번쯤은 반등을 시도해주는 모습이 나왔어야하는데 2번째 구간에서 전혀 그런것도 없이 일직선으로 음봉을 계속 만들어 냈습니다. 

두번째 피보나치조정대를 볼까요? 하락하는 흐름을 기준으로 조정대를 만들어 놨는데요. 11월부터 상승하는 흐름이 나올 때 저항구간에서 가격조정이 나올법도 한데 그런게 전혀 없이 쭈욱 주가는 상승을 해버렸지요? 3번째 피보나치조정대 구간은 오히려 얼마나 더 하락할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피보나치 수열에 의거한 주식차트지표를 활용한다라고 하지만 이는 그냥 참고용 지표일 뿐 이것을 기준으로 투자에 활용한다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를 해서 수익을 냈다라고 하는 분들을 보면 자신만의 다른 기준이 있거나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서 성공적인 투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그대로 믿고 해석해서 주식투자를 하시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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