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주포)은 주가 급등전 어떻게 움직일까?(개미털기 1편)

제가 직접적인 세력은 아니지만 항상 궁금했습니다. 여러 종목 게시판을 보더라도 주포님을 찾는 글들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요.. 도대체 세력/주포는 어떻게 매집하고 어떻게 주가를 끌어올릴까요? 물론 아주 정확하게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제가 이런 차트분석 투자없이 그분들만 쫒아다니는 투자를 하겠죠.. 하지만.. 어느정도 물량계산을 할 수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주식시장을 보면 가끔 갑자기 급등하게되고.. 급등사유 답변을 공시하도록 한국 거래소에서 조회공시가 돌아오고.. 대부분의 기업에서 나오는 답변은 주가 급등 사유 없다 입니다. 이런 종목의 경우, 개인/외국인/기관 매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재성 뉴스가 나온것도 아니고.. 무슨 테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세력/주포가 끌어올렸다가 털고 나간 케이스라고 밖에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세력은 어떻게 움직일까?

개미들은 결코 상한가 2번이상 만들수 없습니다. 한번도 쉽지 않고... 지난번 제가 기고해 드린 글들을 보면 매수호가에 있는 수량들만 30%가 될때까지 매수하려면 정말 수십 또는 수백억이 필요합니다... 이건 절대 개인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여러가지 세력유입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 듯한데요...아래의 3가지로 세력의 입성을 유추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1. 자전거래입니다. 매수매도 반복하면서 거래량 자체를 늘려서 개인들의 유입을 만들어 내는 방법 입니다.

보통 프로그램 매수로 계속 매수 1, 매도 1 반복되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수량은 아니더라도 거래량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변동되는 거래량으로 인해 개인들은 머가 있구나 싶어서 달려들게되죠.. 그 후에 폭락을 하게되면 아놔.. 이런 xx 하면서 개인들은 못견디고 던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세력님들은 열심히 받아드시고... 대량의 물량을 모아두게 됩니다.

이런 종목은 매수호가나 매도호가에 대량의 물량이 걸려있어서, 아무나 가격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에서 계속 매수매도 반복하면서 유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지요.. 행여나 가격이 뭉게져서 올라가는 경우엔 본인 물량으로 내려놓고, 떨어지는 경우엔 본인 자금으로 다시 사들이고 반복인 경우죠

 

2. 장대봉이 나온후 변동이 크기 않은 일봉으로 주가를 유지하며, 꼬시기만 들어오는 상태입니다.

거래없이 조용하던 넘이 갑자기 팍 튀어버리는 것이지요. 제 생각에 이는.. 매집을 해야하는데 변동이 너무 없어서 한번 흔들기의 장이라고 보시면되는데요.. 거래량이 늘어나게되면 스캘핑을 하는 분들이건 단타를 하는 분들이건 오늘 빠짝 먹고 빠져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물리는 케이스들 입니다. 이후에 하염없이 주가는 평행선을 긋고.. 하나둘 다시 빠져나가게 되지요..

보통은 윗꼬리를 남기게됩니다. 흔들어진것에 꼬임당한 개미들만 곡하는 소리가 나게되지요. 장초반에 10%가까이 올리면서 상한가갈것처럼 하면서 물량을 계속 유입시키고... 장막판에 다시 보합선에서 끝난다던가 하는...

 

3 .별도의 뉴스나 공시자료가 없고 상한가 또는 20%이상 급등하는 종목이 있다면 세력님께서 오신거라 보입니다.

특별한 테마도 아닌 것이.. 갑자기 상한가가까이 간다면 의심해볼만 합니다. 만약 세력님의 작품이라면 단순히 한번의 상승으로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주가를 들고 흔들정도의 매집물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되고, 세력이 물량을 쏟아내지 않는이상 유통물량이 적기때문에 적은 유입에도 금방 또다시 상승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통 이런경우, 대주주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유통물량을 세력이 가져가있는 상태라고 봐도 무방해보입니다. 유통주식수가 적고,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에서 대부분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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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는 상황은 일단 이런데요... 일반적으로 결과만 보고 그렇다 아니다 판단만 할 뿐이지.. 지금까지 세력의 유입을 확인할 수 있는 차트를 정확하게 발견하는 방법은 아직 연구하진 못했습니다.  세력은 그리고 정말 큰 자금으로 여유를 가지고 6개월에서 1년단위의 매집을 큰 포트폴리오로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두달 정도 주가나 거래량의 움직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 연구한 차트기반의 기술들은 대부분 1~2달의 수급과 차트의 흐름을 기준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마도 세력이 움직이는 신호와는 다를 수 있지만... 조만간 정확한 물량 계산을 통해서 그 유출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세력주에 입성은 못하더라도..
세력의 꼬임에는 넘어가지 말자

세력주는 그 만큼 개인의 심리를 너무 잘 알고있기에 리스크도 너무나 큰 종목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대부분 특별한 이슈없이 움직이기때문에.. 물렸을 경우, 정말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주가 세력주인지 알아서 그 주식의 흐름에 합류하기 보단... 일반적인 개인인 저같은 사람으로써는 이런 흐름은 세력주이니 가급적 투자를 피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피같은 돈으로 투자하시는데...주식투자손실에 주의하시고요
주식투자손실은 개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