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분들은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투자를 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무제표는 말그대로 참고자료인데 이를 너무 신봉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몇 글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식투자를 할 때 주식종목의 주가는 모멘텀으로 상승을 하게됩니다. 모멘텀은 기대심리이며, 혹은 성장가치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업가치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와 관련된 글은 제가 예전에 써놓은 글들이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가치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한 후행지표라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재무제표는 실적입니다. 실적은 1년이 경과하고, 분기가 경과하고, 월이 경과하고 시간이 지나고서 그 결과물로써 나오는 것이 바로 재무제표입니다.
지나간 결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해
재무제표는 후행지표다!
그런데 기업가치 역시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을 하고, 타 기업과 상대가치로 평가를 하게됩니다. 이러나저러나 결과물을 가지고 평가를 한다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주가는 이런 결과물이 반영되기 이전의 사업적인 모멘텀, 성장가능성, 수익창출능력 등을 기반으로 선반영되어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이미 끝난 재료의 결과물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투자방법이고 투자행위인 것입니다.
단타나 스윙을 하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특히나 우량주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절대 이런 것을 기반으로 투자하시면 안된다고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재무제표와 같은 후행지표를 보고 우와~ 전년대비 해서 매출이 50%가 올랐네, 영업이익이 50%가 올랐네 라고 투자를 하는 순간 이미 주가는 고점에 있는 상태라는 것이고, 내가 투자를 하는 시점 매수를 한 시점은 올해 역시나 그만큼 성장할 것이라는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가치평가 Study 2탄 - EV/EBITDA Multiple
재무제표의 결과가 후행지표로 나타나는 사례
GS, CJ대한통운, NAVER
제가 몇몇 종목을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재무제표와 차트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통 이런 현상은 시가총액이 낮은 종목보다는 우량주에서, 그리고 코스피 시장에서 많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해당 범주에 있는 종목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GS의 16년 매출액은 2배이상 상승하였으며, 17년도의 매출액 역시 상승흐름을 기록했고 사업적으로 탄력을 받는 듯하였으나, GS의 18년도 주가는 더욱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데로라면 18년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였으니 18년도 주가는 17년도의 주가보다 높아야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GS의 주가는 17년도 중반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더니 결국엔 16년도말의 주가까지 하락을 하였습니다.
CJ대한통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그 외형성장의 속도가 어마무시 합니다. 매년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로 유통의 거대공룡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이죠. 이런 거대기업이 불과 2~3년만에 매출액이 2조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엄청난 것입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우측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16년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주가의 오르고 내리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재무실적만으로 꼭 주가가 오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익구조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고있는 NAVER라는 회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렌버핏이 이야기하는 성장주, 가치주가 이런 주식종목이 아닐까싶은데요.
매년 10~20%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꾸준하고 늘어나고 있는 거대공룡 네이버를 보면 주가는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빠지고 18년 중순부터 조금 회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성장모멘텀들은 연중이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많이 반영이 되어져있고, 현재의 주가가치에 이미 선반영되어져 있다라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위와 같은 우량주들은 해당 기업의 가치에 이미 선반영되어져서 주가가 평가되어져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재무제표가 아무리 고성장을 보여준다고 하더라도 영향을 잘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재무제표만을 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며, 다른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시가총액이 몇천억원대에 주식종목들은 대부분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투자를 할 때는 기업의 가치와 장기적인 사업성장성, 모멘텀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서 평가를 한 후에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고, 이러한 지표를 바탕으로 미래에 해당 기업의 가치가 얼마가 될 것인가를 예측해서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연중에 발생하는 사업적인 모멘텀, 그리고 일회성 급등의 결산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져 있어!!
제가 아래에 NAVER의 연봉을 담아와 봤는데요.
"2006~2012년도 사이에 이미 네이버는 작년 매출액이 3.5조원이 될 것을 예상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금의 주가 수준인 180,000원을 예측하여 투자가 진행되었기에 18년도에 실적이 아무리 좋았다고 한들 이것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워렌버핏이라면 이미 12년도(주당 6만원일 때)에, 7년뒤인 지금 18만원이 네이버의 적정가격이라고 예상했을 것이니까요"
재무제표의 결과가 주가 급등을 시키는 사례
지어소프트, 큐브엔터, 진양폴리
그렇다고 재무제표의 실적이 좋은데, 마냥 주가가 하락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재무제표의 실적이 많이 좋아져서 주가를 장기적으로 급등을 시키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지어소프트와 같은 케이스 입니다.
지어소프트는 16년대비 18년 매출액이 2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마디로 사업이 대박이 난 케이스죠. 그리고 재무제표를 모시면 알겠지만 해당 실적이 4Q(4분기)부터 발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자회사인 오아시스의 실적개선이 큰폭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어소프트는 탄력을 받았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더니 쭉쭉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연속으로 상승해서 19년초에 3500원정도의 주가가 3배정도 올라서 10,250원까지 3배의 주가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일시적인 실적개선이 아니라 흑자전환을 동반 하였고, 상승모멘텀을 가지고 52주신고가까지 돌파를 해주었다면, 이런 종목은 그냥 등락을 하건 말건 가지고 있으면, 사업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급등을 보여주는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큐브엔터 역시 동일한 재무제표로 외형성장(매출액)과 함께 수익성 개선까지 돋보이는 주식종목으로 18년도에 결산기에 큐브엔터는 흑자전환과 대규모 매출액을 발생시킴으로써 3~4개월 사이에 2배가량의 주가를 만들어냈습니다.
위의 큐브엔터 재무제표를 보시면 16년도 매출액 195억원 대비 18년도 매출액이 345억원으로 2년연속 성장을 함과 동시에 약 80%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였고, 이후 매출 상승흐름이 꺽이긴 하였지만 1분기까지는 그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역시나 신고가를 기록한 케이스 입니다.
진양폴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16년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더니 18년도에 약 80%정도가 상승하였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하였고, 분기실적도 보시면 알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분기단위로도 매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바로 주가에 반영이 된 것입니다. 2천원대의 주가가 5천대까지 2.5배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는 현상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 그리고 저평가되어져있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명 큰 매리트가 있고,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는 것입니다.
보통 위와 같은 케이스는 2년 연속 꾸준히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실적까지 흑자전환하고 안정적인 사업성장이라고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경우에 해당 기업이 저평가 되어있다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매출성장과 이익흑자전환의 재무제표를 만든 기업을 모니터링해보면 큰 흐름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입니다.
본 블로그에 포스팅되는 증시현황 분석 및 관심종목은 지극히 개인적인 차트분석기술을 통해서 발견된 종목이며, 주식을 포함한 모든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며, 투자로 인한 투자손실 또한 개인의 책임임을 안내드립니다. 유익하셨다면, 공감(♡)클릭 및 댓글 부탁드리며, 블로그 많은 애용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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