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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배송)에서 적금(금융)까지 영역 확장, 변화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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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에 있는 편의점의 갯수만 따지더라도 4만개 이상이 정도로 유통업계의 공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근처만 따져보더라도 거리가 얼마되지도 않는 곳에 4개의 편의점(GS, CU, 세븐일레븐, GS)이 줄을 지어서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고, 오히려 편의점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정도로 우리나라 전역에 넓게 퍼져있습니다. 2011년 2만개에 불과하던 편의점의 갯수는 4만개를 넘어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의 시대인데 이렇게 오프라인에 촘촘하게 망을 만들어 놓은 편의점업계의 변화가 심상치 않아보이기는 합니다. 편의점에서 택배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운송(배송)서비스까지 들어오고, ATM기를 통해서 현금 인출까지 가능하게 하더니, 이제는 적금까지 판매하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 인가? 편의점의 진화는 어디까지 인가? 택배도 모자라 금융(적금) 서비스까지 시작


편의점 영역 변화 어디까지인가?

전국에 퍼져있는 편의점을 활용한 단순 음식료품 판매만이 아닌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고 있는 것인데요. 어떤 것들이 들어가 있는지 한 번 변화의 모습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할인, 적립 등 포인트 활용 가능 (슈퍼 안가게 됨)
    • 손톱깍기, 충전케이블 등 생활용품 판매 (다이소/마트 안가도 됨)
    • 교통카드 충전 / 복권 판매 (버스정류소 안가도 됨)
    • 타이레놀, 감기약 판매 (약국 안가도 됨)
    • 도시락, 소량과일(바나나 등), 제빵, 군고구마 판매 (마트 빵집 안가도 됨)
    • 택배 발송 역할 수행 (우체국 안가도 됨)
    • ATM 기기로 현금 출금 (은행 안가도 됨)

실생활에 왠만큼 자주 사용한다 싶은 것들은 편의점이 모두 흡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찌보면 바로 우리 옆 주거단지에 붙어서 귀찮은 일들을 싹싹 긁어모아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오프라인 업계중에서 겉모습의 변화가 아니라 입지를 활용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고, 그 영역이 단순 슈퍼와 같은 기능 뿐만 아니라 배송, 금융, 제약, 제빵, 생필품 판매 등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모두 결합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신아일보 - CU 은행 적금 개설창구 되다

 

편의점 CU, 은행 적금 개설창구로 진화 - 신아일보

먹거리·생활용품 구입을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편의점이 은행 적금을 가입하는 창구 역할까지 하게 됐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멤버십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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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제는 적금 개설창구로까지 진화를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은 흡사 향후 고령화를 염두해둔 사업전략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이 과거에 그랬던것처럼 우리나라는 기하급수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출산은 심각해지고 노인들은 증가하고 인구의 40%이상이 노인이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죠. 노인이 되고나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이곳저곳 다니기 힘든데, 편의점이 모든 기능을 흡수하면서 이런 고객들을 흡수할 것으로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 1. 왜 발생했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 2. 어떤 문제 생기나?

저출산/고령화 관련주 및 수혜주는 무엇?

1인가구의 증가와 고령화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그리고 반드시 닥쳐오게 되어있는 메가트렌드와 같은 물결입니다. 이에 대한 준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상황인 것이지요. 편의점이 생활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은 이러한 전략이 녹아있는 것입니다. 

CU에서 제공중인 생활편의서비스(CU홈페이지)CU에서 제공중인 생활편의서비스(CU홈페이지)


전국 거점을 활용한 변화 시도(...+택배 +적금)

엄청나게 늘어난 편의점의 갯수는 분명 제살 깍아먹기식의 경쟁이 되기 시작할 것이며, 업계간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차별점을 가져야하는데 수익성을 고려하고, 트렌드를 고려한 전략이 생긴 것이고, 그것이 편의점의 영역을 다른 산업군 영역까지 펼쳐나게게 만든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적금까지 편의점으로 서비스가 들어오게 된 것은 최근 모바일뱅킹 등의 활성화로 계좌개설 등 왠만한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흡수가 되면서, 은행들의 오프라인 지점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해서 서비스를 해야하는 은행입장에서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들은 상관없지만 60대이상의 노인(오프라인 지점 방문을 선호)을 그대로 놓칠 수 만은 없는 노릇이 되어버린 상황이였죠. 그런데 돌파구를 편의점에서 찾기 시작했고,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한 편의점(GS, CU, 세븐일레븐 등)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편의점도 택배 이외에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늘려서 또 다른 서비스나 상품 등을 늘려나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였는데 Win-win이 되는 케이스가 성립이 된 것입니다.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중인 편의점 업계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중인 편의점 업계


앞으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업종간 제휴 활발해 질 것

우리 집(주거단지) 바로 옆에 가장 가까이 있고, 항상 있는 것이 슈퍼(편의점)입니다. 어찌보면 요즘 오프라인 사업은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렵고 수익내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굳건히 버팀으로써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 바로 편의점이죠. 

어찌보면 주변에 많은 것들이 없어짐으로 해서 기회를 얻고 있는 사업(반사이익을 보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업들이기에 자금력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점차 근로시간이 줄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제살깍아먹기식의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너무 집중해서 한 곳에 몰리는 현상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Top3 편의점(GS, CU, 세븐일레븐)의 3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누가 패권을 잡느냐가 관전포인트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순식간에 변화가 되지는 않겠지만 편의점 산업을 잘 쳐다보시면 우리의 문화가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는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야금야금 변화해가고 있는 우리 실생활의 모습을 지켜보시고, 투자를 하시더라도 그런곳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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