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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시장의흐름

이제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주식시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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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코스피, 코스닥, 다우, 나스닥 시세(지수)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보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주가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함께 확인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지수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코스피 지수도 오르고, 내리면 지수도 내리게 되고, 지수의 하락은 증시에 안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며 많은 종목들의 주가에도 불안심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시장의 판도 변화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증시를 주도하며 움직였던 상황의 의존도가 상당부분 많이 줄어들었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반도체라는 중요사업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이지만, 앞으로의 시장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시발점으로 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성장
언택트를 시발점으로 한 온라인 산업 성장
코로나를 시발점으로 한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종목들의 최근 5년과 1년의 변화를 보면 느껴지는 것이 많습니다. 일단 각각의 주식종목들이 상장주식수가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주가의 변화로 시간대별 시가총액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목  차

     

    이제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주식시장이 아니다

    이제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주식시장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영향력 점점 낮아지는 중

    삼성전자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 작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19년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제가 정리를 별도로 해놓은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상위 50위에 해당하는 종목들 사이에서 무려 33.3%를 차지하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의 종목을 대상으로 했음에도, 그중에서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어마어마한 비중입니다. 시가총액이 500조원이나 하나 그럴법도 하지요.

    시가총액 상위 50개의 종목 대상으로 과거 주가를 대비하여 차지하는 비중을 구했다.
    시가총액 상위50개종목 분석.xlsx
    0.04MB

    그리고 '21년 4월 현재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들 사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4%로 3%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상대적이긴 하지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을 했던 것이 아님을 고려할 때 의미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위에도 보면 '17년 삼성전자의 주가는 51,000원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84,000원정도의 주가를 보여주고 잇으며, 50%이상 상승한 주가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의 비중이 줄었다는 것은 타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상승만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연봉 주가 변화 차트

    위 주가에서도 보여주듯이 삼성전자는 분명 좋은 기업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것에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간 이런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하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판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서비스업과 의료업을 중심으로 그 성장세가 무섭게 나타나고 있으며, 빠르게 판도가 바뀌는 것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무섭게 상승중인 서비스업과 의료업

    시가총액 상위 50개의 종목을 업종별로 구분해 보았다.

    업종별로 본다면 더욱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성장중인 산업군과 쇠퇴하고 있는 산업군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장기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참고할만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카카오와 네이버를 필두로한 서비스업입니다. 온라인 산업이 서비스업으로 업종이 구분되어 있으며,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도 서비스업의 카테고리에 속해있습니다.

    그리고 의약품 산업은 앞으로 10년 20년을 바라보았을 때 지금의 성장세보다 더욱 무섭게 오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19년도에 2.7%의 점유율밖에되지 않았지만 현재 6.5%가량으로 무려 4%가 상승한 비중입니다.

    업종으로 봤을 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금융업의 쇠퇴입니다. 핀테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오프라인 창구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이종산업에서 금융플랫폼으로 진출을 하면서 그 하락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닐까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 많아져야 주식시장 건강해질 것

    우리나라 코스피나 코스닥이나 주식시장의 흐름이 테마와 수혜를 기반으로 주가가 등락을 보이면서 움직이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흐름은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는 단타나 스윙투자를 하고 있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말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좋은 산업군을 잘 찾아서 목돈을 장기투자 목적으로 넣는다면,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뒤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2강 구도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는 모습이 감각적으로 느껴지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20년의 주식시장의 변화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 저는 주식투자를 공부중인 개인/개미투자자입니다. 제 주관에 의한 개인적인 투자방식을 정립 중이며, 투자 손실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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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쏘와 함께 주식공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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