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식취득/처분 - 주식작전세력(작전주)가 보여주는 신호 #4

요즘 작전주와 세력주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에 공부를 해보면서 연구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세력이 있다 작전주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설명드릴 것은 아주 대놓고 실체를 드러내는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알아보려고 하는 것은 바로 자기주식취득, 자기주식처분이라고 불리는 공시내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름그대로 회사가 자기회사의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입니다. 

법으로 정해진 사항으로 이런 케이스에서는 항상 공시를 하게끔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숨실수가 없죠. 보통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소각을 하는 경우도 있고 진짜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해서 매입후에 다시 매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보려고 하는 것은 후자의 경우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접근할 때 회사가 자기주식을 산다? 투자로 접근한다면 회사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이기때문에 분명 저점에서 매수를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시장에서 사들이는 주식은 몇천만원수준이 아니라 시가총액에 상당물량을 장중에 매수를 하게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유심히 바라보셨다가 그들이 매수시에 쫒아서 들어가고, 매도시에 따라팔면 손실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식취득 처분 - 작전주(주식작전세력)이 보여주는 신호#4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 - 이들을 따라하자

일단 핵심은 자기주식취득과 자기주식처분을 자주하는 기업이 우리의 관심 타겟 종목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자기주식을 가지고 자주 거래가 일어나지 않기때문에 지켜보는 노력도 들기도 하고, 자주 거래가 이루어지는 종목들 몇개만 찍어서 그들이 사고팔고 할 때 같이 사고 판다면 짭짤한 수익이 날 것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 주식을 비싼 가격에 매입하지 않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처분하는 종목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소개해드린 주식투자관련 주요사이트 중 바로 전자공시사이트에 들어가면 쉽게 찾을수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 정보 사이트

 

(검색방법) 전자공시에서 자기주식취득/처분 종목을 발굴하자

전자공시사이트의 상세검색을 활용해서 자기주식취득 내역을 확인해보자 

일단 위 사이트(전자공시 사이트 바로가기)에 들어가서 상세검색에서 자기주식취득이라고 보고서명을 넣고 전제기간 또는 3년으로 조건을 정해서 검색을 해보면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자기주식취득을 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이번에 다룰 취득과 처분을 반복하는 기업 또는 자기주식을 취득 후 소각시키는 기업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취득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해당 기업에 들어가면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취득/처분이 얼마나 자주 있었냐하는 것이며, 해당 기업이 정기적으로 자기주식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취득과 처분을 하는 기업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이번에 확인을 한방법은 아래와 같이 전자공시시스템을 2개의 창을 띄워놓고 종목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자기주식취득과 처분내역이 많이 나오는 종목을 찾는 것입니다.

2개의 전자공시창을 띄워놓고 전체 리스트에 나와있는 종목의 자기주식처분내역 히스토리를 추적한다.

 

자기주식취득/처분 빈번한 기업 : 아세아, 빅텍 등

이렇게 해서 발견된 기업이 바로 아세아, 빅텍 등입니다. 물론 더욱 많은 종목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처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찾아볼 예정인데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일단 아세아라는 종목에 대한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세아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으로 10년만에 약 400%이상의 수익

아세아의 자기주식 취득/처분 결과 내역 전체

위는 리스트로 나와있던 종목중에 아세아라는 주식종목의 자기주식취득처분과 관련된 공시내용입니다. 제가 이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들어가서 대략적인 요약보고서 형태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일단 아세아는 '00.7월 / '02.8월 / '04.8월에 각각 자기주식을 취득을 하였고, 총 85만주 16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약 10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13.9월 5만주의 자기주식을 처분하였는데, 무려 수익률이 460%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자기주식으로 취득했던 85만주를 모두 매도한 것도 아니고 5만주만 매도하였는데, 전체 투자금액의 거의 1/3을 회수하였다는 것이지요. 

아세아텍의 자기주식처분시점과 당시 수익률

이렇게 자기주식을 수십수백억원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세력이고 이들이 만드는 주가가 세력주가 아닐까합니다. 사실 이들을 작전세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짜 눈에보이는 세력인 것은 맞는 것으로 보여지며, 내부의 정보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이들의 거래는 정말 장기간에 걸쳐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나면 처분은 6개월뒤에나 가능하기 때문에 그 뒤의 상황까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보지 않으면 매매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세력주 종목들을 알아두고 진득하게 묻어두고 적당한 수익률을 먹고 나온다면 직장인에게는 정말 신경쓸것도 없고 안전한 투자가 되지 않을까합니다. ^^

 

※ 저는 주식투자를 공부중인 개인/개미투자자입니다. 제 주관에 의한 개인적인 투자방식을 정립 중이며, 투자 손실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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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쏘와 함께 주식공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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