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우 상한가 - 갑자기 왜?? KCGI??

지난주 금요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3개가 있습니다. 바로 한진칼우, 마니커에프앤지, 알리코제약인데요.

마니커에프앤지는 돼지열병주라서 계속적인 이슈가 있었고, 나머지 한진칼우와 알리코제약은 테마와는 별개여서 의외였는데요.

한진칼우는 제가 관심종목에 넣어두고서 계속적으로 보고 있던 종목인지라 갑자기 무슨일이 생긴건지 궁금해져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대림그룹의 지주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의 2대주주가 된다는 소식때문인데요.

KCGI는 이미 한진칼의 2대주주이고, 아시아나 인수전에 참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실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한진칼의 2대주주가 대명코퍼레이션의 2대주주가 되는 것이 왜 상한가를 가게된 이유인지..

KCGI누구길래 한진칼우 상한가 만들었나?

알아본 바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일단 KCGI는 행동주의 펀드입니다. 행동주의 펀드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 이후에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주식 가치 상승을 촉구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입니다.

머 어쨌거나 기업의 경영에 적극 개입해서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투자자에게는 좋은 일이긴하니까 그렇다고 치는데요.

KCGI 대명 2대주주
근데 왠 한진칼우가 상한가?

실제 이번에 기사가 나온 것을 보면 KCGI가 2대 주주로 등극한 것은 한진칼이 아니라 대명코퍼레이션의 2대주주가 되었다는 기사인데..

대림그룹과 관련된 주식종목들이 올랐으면 올라야지 왜 한진칼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한진칼우는 KCGI의 대명코퍼레이션 2대주주 기사와 함께 상한가를 갔다

대한항공 한진그룹읜 예전에 조양호, 조현아 등 아주 골때리는 이슈들로 총수일가가 무너진 곳이고, 현재 조원태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총수일가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 곳에 KCGI라는 행동주의 사모펀드가 2대주주로 들어와 계속해서 경영 쇄신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델타항공이 총수일가의 지원군으로 나서면서 다시 대한항공은 총수일가의 파워가 강해지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었는데요.

한진 총수일가와 KCGI의 치킨게임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우호적 지분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3대주주가 되면서 굳히기의 모습을 보여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총수일가가 아직도 안무너지고 버티기에 들어가있는 것이 못마땅한 1인이지만.. 어쨌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우호지분 확보에 혈안이 되어져있는 한진칼이였죠.

그러던 와중에 대명코퍼레이션의 2대주주에 KCGI가 오르게 되었고, 그들이 갖게되는 지분의 금액은 3,000억원정도로 어마무시한 금액의 지분을 매입을 하게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은 한진칼의 2대주주로 있는 KCGI가 자금력이 떨어져서 밀릴것이라는 우려감을 떨치게함으로써 다시금 한진칼의 경영에 강한 압박을 불러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한진칼우의 주봉 주가 흐름

KCGI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거기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KCGI가 아시아나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기사가 나옴으로 해서 어찌보면 우리나라 항공사 1,2위를 한꺼번에 대주주로 갖게되는 효과가 나오게 되고,

이는 미래의 가치를 봤을때 비록 2대주주로 있기는 하지만 완전 독점체체가 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만약 KCGI가 인수한다면요)

근데 법적으로 이렇게 동일 산업내에 독점적 지위를 갖게끔되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수합병이 아니기때문에 가능은 할 것 같기는 한데요.

어쨌거나 지금 이판을 뒤흔들고 있는 것은 KCGI이며, 행동주의 펀드라는 이름답게 기업의 경영쇄신에 진짜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줬으면 하는게 제 바람이네요.

이상으로 한진칼우가 왜 상한가에 가게되었는지 시장조사를 통해 알아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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