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주의 현금주의 사업할때 주의하세요

회계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어서까지 사용하게되는 돈에 대한 정리 그리고 그 흐름을 나타냅니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가계부부터 기업에서 사용하는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도 회계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주의와 현금주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본인이 사업을 운영할 때는 더욱 관리를 잘 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인데도 말이죠. 

흑자도산이라는 말도 들어보셨죠? 손익상에 이익이 나고있지만 현금이 부족해서 파산하는 경우말이죠.

발생주의와 현금주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돈관리를 한다면 망할수 있다.

A라는 회사에서 '홍길동'에게 외상으로 물건을 100만원어치를 팔았고 그 돈은 3개월 뒤에나 들어온다라고 가정해봅시다. 기본적으로 매출은 언제 인식하는 것이 맞을까요? 물건을 넘겨줬으니까 지금? OR 3개월뒤?

재무회계는 기본적으로 발생주의

재무회계는 기본적으로 발생주의 원칙하에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거래를 기록합니다. 재무회계의 기본적인 개념이 따르면 [수익은 자산의 증가나 부채의 감소와 관련해서 미래 경제적 효익이 증가하고 이를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인식한다(IFRS)]라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A회사가 '홍길동'에게 거래에 의하여 물건을 납품한 시점에 이를 수익(매출액)으로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맞는 개념이 됩니다. 

그럼 이제 A기업 입장에서의 손익계산서만 본다면 100만원의 매출이지만 실제로 회사에 돈이 입금된 것이 아닌 손익계산서 상에 발생주의로 찍혀버린 그냥 허무맹랑한 숫자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거래는 되었고 성립이 되었지만 현금이 들어오기 전까지 해당 거래로 인한 회사의 현금은 지금 0원인 상태인 것이지요. 

손익계산서상에 발생주의에 따라서 그리고 수익비용대응의 원칙에 따라서 해당 기간에 발생된 비용을 인식하는 회계처리도 수행합니다. 매출원가, 판관비 등이 이에 속하죠. 

매출원가에는 물건을 생산하기 위해 소요되는 재료비와 이런저런 직접적인 임가공비 등 물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던 비용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판관비에는 광고를 했다거나 직원들의 인건비 (생산인건비는 원가로 들어간다) 등등이 포함되어져서 최종적으로 손익계산서에 영업이익이 만들어집니다. 

현금흐름의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그런데 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100만원은 3개월뒤에 들어오는데 원가와 직원인건비 등은 쭉쭉 빠져나가게됩니다. 

만약에 100만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A라는 회사는 손익계산서 상으로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부족해서 인건비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도산을 하게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인건비를 주기위해 대출을 땡기게 되고, 이는 부채가 되고 이건 저걸로 막고 매출로 다른걸 막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골로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지요.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손익의 개념보다 사업을 영위하는데 실현가능한 현금흐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번에는 예를들어서 3개월치를 누군가에게 300만원을 한꺼번에 일시불로 받았다면, 이번달의 매출이 300만원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업의 운영이 힘들어집니다.

 이번달 다음달 다다음달 해서 100만원씩 매출이 생겼다라고 관리 운영을 해야 사업이 빵꾸나는 일이 없을 것 입니다. 

헬스장을 관리하는 분들이 자주 겪게되는 상황인데요. 보통 6개월에 18만원이라고 하면서 돈을 받습니다. 

이럴때 정말 잘 관리를 하셔야하는 것이 이를 6개월치로 나누어서 매출이 1명분이 들어왔다라고 잘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벤트 성격의 매출이 이번달의 매출인 것처럼 관리하시면 폭망이 코앞으로 다가 오니까요

마찬가지로 직장인과 달리 학원이나 월급이 일정하지 않고 본인의 사업에 따라서 들쭉날쭉한 상황이라면 더욱더 월별 관리가 일정한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 

흑자도산 파산이 이런상황에서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