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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의 분노, 참고만 있지 않는다 - 액티비즘(Activism)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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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乙)의 분노, 참고만 있지 않는다

요즘은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언더그라운드 정보와 기업전략" 테마를 주제로한 출판물에 빠져있어서 이전에 작성한 '스테판 커리가 보여주는 경영학'편에 이어 2번째로 '애사심 높은 직원들이 뭉치는 액티비즘 덮으려 하지 말고 귀를 활짝 더 열어야' 편을 보고 몇글자 요약 정리 및 생각을 담아보고자 합니다.

[주식투자/경제경영정보] - 골든 스테이트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보여주는 경영학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던 광화문 시위,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는 택시노동자 집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사태를 겪은 대대적인 경영진 퇴진 집회 등 이제는 갑이 하는 행동의 부조리가 보일 경우 을은 참지 않습니다. 그런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는 꼭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쉬운 예부터 들어볼까요?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미투운동(#METOO),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앤디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 은폐한 것이 나온 이후 

전세계 50여개국의 2만여 직원이 참여한 구글 파업, 미국 경찰 권력에게 안면인식 기술 소프트웨어 판매중단을 CEO에게 요구한 아마존 직원들, 미 육군에 증강현실 공급계약을 철회하라는 편지를 CEO에게 요구한 마이크로 소프트 직원들..

윤리적 경영, 사회적 책임 등을 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집단으로 뭉치는 양상을 띄는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경영진, 혹은 정치인 등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결정을 맹목적으로만 따르고 침묵하던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을의 반란인플루언서의 영향력, 을의 반란

 

난 너의 하수인이 아니야,
난 너일을 도와주는 동등한 인격체고,
함께 잘되길 바래..

하지만 너의 행동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

이를 액티비즘(Activism)이라고 부릅니다. 액티비즘(Activism)은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목적으로하는 대중의 공동 행동을 의미하는데요.

과거에는 노조나 어떤 단체를 활용해서 부당 노동행위 임금문제 등에 국한되었다면, 액티비즘 활동은 윤리, 도덕성, 명성, 가치, 사회적 책임은 모든 것을 총망라해서 발현되어집니다.

단순한 예로 노조를 통해 급여이야기 노동법문제는 나왔지만 성폭력 고발 등 내부갑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으니까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연합뉴스 이미지)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연합뉴스 이미지)

 

액티비즘은 발전에 신경쓰며, 장기적인 안녕에 신경쓰고, 애국심(애사심)이 높고, 자신과 국가(조직)을 동일시 하는 사람들이 가세하며 만들어 집니다.

단순 국민을 힘들게하는 국가, 직원을 노동자로 생각하는 조직의 관계를 떠나 어찌보면 동등한 관계에서 바라보고 행동하며 국가=나, 조직=나 라는 생각으로 비윤리적인 행동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형태입니다.

이제는 그런 세상이 된 것입니다. 고리타분한 분들이나 아직도 권력의 맛에 취해있는 분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거니?', '내가 예전엔...' 머 이런 식의 말들을 늘어놓을텐데..  

그런 세상이 되었고 을도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받고 함께 미래를 논의해 나가가기 위한 사람이고 그냥 조직내에서 상사와 부하인 것입니다. 그리고 국가와 국민인 것이지요.

전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미투(#metoo) 운동전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미투(#metoo) 운동

 

액티비즘이 당연한 세상
이에 맞춰 변화/대응해야..

왜 그러는거니? 라고 고민하기 보다는 이런 현상을 이해하고 어떻게 변화해나아가야하는지 생각해야할 때입니다. 

회식을 하건 저와 같이 블로그를 쓰건 어떤 채널을 통해서건 요즘은 의견을 털어놓습니다. 심지어 SNS를 통해 아주 여기저기 공유까지 하죠

심지어 회사내 설문조사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고 무조건 만점주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이런 문화는 맘에 안들면 0점(5점만점)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청와대 게시판은 수많은 글들로 국민청원 도배가 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전세계 50개국 구글직원 2만명 이상 파업에 동참전세계 50개국 구글직원 2만명 이상 파업에 동참

 

이를 해결하고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이런 정보를 묵살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니즈가 왜 생기는지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추어야합니다.

만약 이런 의견을 무시하고 과거와 같이 대응할 경우, 잔물결이 파도가되어 덮치듯이 더욱 큰 이슈와 집단이 대응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자유롭게 펼쳐진 온라인/소셜 환경은 액티비즘을 쉽게 발현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두번째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단방향 대화가 아닌 쌍방향 대화로 권위만 내세우는 것은 아닌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대화로 진행되야합니다. 

조직에서 관심을 갖고 대응을 해야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구나 하고 대외로 퍼져나가지 않고 조직안에서 머물게됩니다.

마지막으로 그 해결책은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해결책이어야 합니다. 그냥 단순히 수당좀 더줄께.. 알았어 그럼 잠깐 이렇게 하지머 이런 정도의 해결책이 아닌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되 국가(조직)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언더그라운드 정보는 이제는 그냥 바닥에서 묻히는 목소리가 아닙니다. 하나 둘이 모이고 갑자기 수백 수천만이 모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정보죠. 

우리 등장하는 용어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 역시 대중의 목소리(바닥에 묻힌 목소리)를 대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찍어누르기만 하는 정부정책, 회사의 갑질 등은 이제 용납되지 않는 세상이며, 언제 어느곳에서건 불만은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런 세상입니다. 

사장님-사원이 아닌 왕-백정이 아닌 'You'로 통하는 세상인 것이지요. 그리고 사원/백정 You는 함께 발전하길 원합니다. 더욱 억압할 수록 당신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by 찌쏘's DBR(동아비즈니스리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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