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위한 재무공부 #1. 재무RISK 확인하기
#수익성 #현금흐름 #재무제표 #가용현금 #경영관리 #재고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매입채무회전율 #운전자본
특정 기업에 분석 혹은 경영관리를 함에 있어 단순 매출액, 영업이익 정도만 가지고 본다면 제대로된 분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재무제표에는 단순 숫자가 보여주는 결과보다는 그 숫자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사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되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수많은 재무비율분석, 재무지표분석, 그리고 키스라인에서 제공하는 기타 비율등은 그냥 재무제표에 나오는 숫자를 나누어 놓은 정도밖에 되지 않기때문에 실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실무에서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재무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주식종목을 장기적으로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기업의 안정성은 필수로 확인을 하셔야하는 부분이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① 손익계산서보다 현금흐름표가 중요!!
주식투자나 경영관리를 함에 있어 매출과 이익(손익계산서)만 본다면 '하수', 현금흐름을 본다면 '중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에 입각한 단순 현상에 불과하며, 그 이면의 업무에는 다양한 회계처리 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현금흐름표에서는 손익계산서에 보이지 않는 기업이 가진 돈의 흐름이 보이게됩니다. 매출로는 100억이지만 그게 100% 외상으로 발생한 매출이라면, 손익상에 매출 100억원이 현금흐름상에서는 돈이 들어오기 전까지 0원인 것이지요. 매출을 1,000억원, 1조 해봐야 100%외상이라면 그 돈이 들어오기전까지는 내돈 가지고 계속 쏟아붙게되는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현금흐름표는 크게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구분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사항이 바로 영업활동현금흐름입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지속될 경우 회사 경영사정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게됩니다.(손익계산서 상에 영업이익이 나더라도 도산 및 상장폐지될 수 있음)
아래의 현금흐름표는 부실 누적으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현금흐름표 입니다. 보시면 지속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말그대로 돈을 열심히 깍아먹고 있는 구조의 기업인 셈이지요. 손익계산서 상에 매출이 10조가 넘고 이익이 7천억원 날지라도 이런 형태의 운영이라면 언제 회생될지 모르는 사업 구조인것이지요.
대우조선해양 현금흐름표
다음으로 투자활동현금흐름이 (+)이면 보유자산매각 등에 따른 적신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라면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어딘가에 투자를 한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시면 될텐데요. 위에 첨부로 넣어드린 대우조선해양의 현금흐름표를 보면 아니나 다를까 투자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했네요. 이를 통해서 해석할 수 있는 사실은 영업활동으로 까먹고 있는 보유현금을 충당하지못해 보유자산매각을 통해 회생해보려는 움직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② 유동부채 점검으로 단기 리스크 대비 필요
다음으로 조금 눈여겨볼 필요성이 있는것이 유동부채입니다. 그냥 총 자산 중에 부채의 비율만 보는 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서 부채중에서도 기업이 1년 안에 갚아야하는 빚인 유동부채가 단기적으로 볼 때 확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사업의 필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차입을 했다가 상환능력이 되서 바로 갚고, 또 빌려서 운영을 하는 회사들도 있기때문에 유동부채가 많다고해서 꼭 그 회사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동부채와 함께 체크해봐야할 부분은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많은지'와 '자본총계가 유동부채보다 많은지' 입니다. 유동부채가 많다 하더라도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있거나, 이본적으로 보유한 자본금이 있어서 유동부채로인해 생기는 손실을 감당할 여력이 되는지가 기본적으로 확인해봐야할 사항이 되겠죠.
처음에 말씀드린 사항과 연결해서 보자면, 회사가 빚을 내서 제품을 만들었는데 전부 외상으로 팔아서 돈이 안들어오고 결국 기업이 어렵다보니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팔아서 어떻게든 회생을 해보려하는데 더이상 매각할 자산도 없고 자본금도 없다면 그 회사는 결국 망하게되는 것이지요.
재무제표 분석의 중요성
③ 안정적인 기업운영자금은 최소 얼마일까?
그렇다면 기본적인 기업경영을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자금이 필요로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①, ②와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기위해서는 자금이 빵꾸나지 않게 자금회전을 시켜야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겠지요
원부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을 지급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해서 현금이 기업으로 다시 들오는 시간적 gap을 알아야 어느정도의 운영자금이 기본적으로 드는지를 산정할 수 있게됩니다.
- (재고회전기간) 원부재료가 투입 및 생산되서 판매(매출)까지의 기간
- (매출채권회전기간) 판매된 제품이 현금으로 입금되는 기간
- (매입채무회전기간) 외상으로 구입한 원부재료에 대한 대금을 치루는 기간
예를들어 재고회전기간이 30일이고, 매입자(판매)로부터 현금이 들어오는 외상기간이 10일이고, 내가 외상으로 구입한 원재료를 구입한 대금치루는 기간이 5일이라면, 30+10-5 = 35일의 운영자금은 최소 가지고 있어야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이되는 것입니다.
아래는 샘플로 '노바렉스'의 재무제표에서 발췌한 숫자로 대략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노바렉스는 기본적으로 47일을 운영할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있어야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한 구조인 것이지요. (보유현금으로 봤을때 일단 충분한듯 보이네요 ^^)
재무제표에서 보여주는 숫자가 반드시 그렇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전략이나 시장상황등을 고려하여 미래예측을 해보면 다른의미의 내용이 나올 수도 있지요.
다만 어느정도 결과를 보여주는 재무공부는 주식투자를 위해 알아야할 기본사항이며, 기업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과 같습니다. 공부해둔다고 해서 나쁠껀 없으니까요.
투자하시기 전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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