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다보면 항상 아쉬운 순간을 맞이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계좌를 한 번 살려보겠다고 하루 열심히 매매를 해서 4개의 종목 단타로 14%의 수익을 냈었는데요.
당시에 제가 투자가 들어갔던 종목 중에 휴마시스라는 종목이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은 왜 제눈에 들어왔는데 아무리 자료를 뒤져봐도 남아있지를 않습니다. 매매하기에 정신이 없어서 왜 해당 종목을 선택을 했고, 해당 차트에 꽃혀서 매매를 했는지 말이지요.
결국에 휴마시스를 다른 종목으로 착각해서 엄한 종목에 매수가 들어간상황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휴마시스라는 종목의 차트를 보고 왜 제가 매매를 하려고 했었던 이유를 차트를 보면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목 차
2일만에 50%이상 급등한 휴마시스 원인 파해쳐보기
이렇게 아쉬운 종목들은 기록을 남겨두면서 나중에 참고자료로 사용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매수가 들어간 휴마시스라는 종목은 7/8일 작정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냥 털어버렸죠.
그런데 7/10일(최고가 29.1%), 7/13일(최고가 24.9%)로 무려 2일만에 50%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뒤늦은 주가와 차트분석을 통해서 휴마시스가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유추해보겠습니다.
몇가지 원인으로 유추가 되어지는데요. 크게 3가지로 정리를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급등원인 분석 - 1. 전형적인 눌림목 차트
휴마시스의 차트를 보면 주가가 급등을 한 이후에 눌림목을 정석대로 형성해주는 차트입니다. 제가 노란색으로 표시를 해두었는데요. 20봉이평선을 기준으로 주가가 2차 반등을 시도하려는 움직임까지 선명하게 포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2~3봉만에 50%이상의 주가가 급등을 해주었죠. 7/10일에는 11,850원으로 전고점(6/22일) 종가와 아주 정확하게 동률을 이루어주면서 "더 돌파할꺼야" 라고 알려주기까지 했죠.
휴마시스는 이미 6/15일 저점 3,065원을 기준으로 보면 불과 1개월만에 4배나 상승을 기록한 주식종목입니다. 보통 이런 주가를 보여주는 종목은 어떤 테마에 분류가 되어져있죠.
바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셀트리온과 협력을 해서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협력해서 만든다는 소식이 나온 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급등원인 분석 - 2. 급등이후에도 지속된 거래
어쨌거나 제가 휴마시스의 주가를 보게된 것은 이미 급등을 하고 눌림목이 형성된 시점에서 보게된 것인데요. 수 많은 종목들이 이렇게 눌림목을 형성을 하는데 추가로 상승여력을 갖는 이유는 바로 거래량에 있습니다.
단순히 거래량의 숫자가 아니라 거래대금이라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인데요. 휴마시스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순간의 기간에 거래대금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려 7일간 8,383억원이 거래가 되었습니다.
<휴마시스 7/1일~7/9일 거래대금>
기간 | 7/1 | 7/2 | 7/3 | 7/6 | 7/7 | 7/8 | 7/9 | 합계 |
거래대금 | 1,157억 | 1,004억 | 3,740억 | 868억 | 746억 | 587억 | 281억 | 8,383억 |
휴마시스의 7/9일 주가를 기준으로 보면 불과 시가총액이 3,500억원정도인 것을 감안해서 볼때 2바퀴 이상 주인이 바뀐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이정도면 엄청난 수급량이 형성이 된 것이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7/9일 주가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어찌보면 상당물량의 매집이 끝이난 상황이라는 신호중에 하나입니다.
급등원인 분석 - 3. 마법의 주가구간
제가 예전에 호가창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호가당 주가의 변동 비율이 심하게 일어나는 주가구간이 있다라고 분석을 해서 말씀드렸었는데, 휴마시스가 바로 그에 해당합니다.
1만원대 주가이후에 단위호가는 50원단위로 움직입니다. 상승을 하게되면 0.5%씩 움직인다라는 것이지요. 반대로 1만원이 깨지면서 그 이하로 내려갈때는 10원단위로 호가가 빠지기 때문에 0.1%씩 하락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7/9일에 휴마시스의 주가를 보면 9,760원으로 1만원만 돌파하면 강한 상승 탄력을 받기에 아주 충부한 상황이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9,500원~10,500원 주가 부근에 있는 종목들은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 눌림목 차트 투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눌림목 매매는 정말 고수들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유는 휴마시스의 차트 분석에서 보듯이 그만큼 고점이 형성된 주식이기에 급락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게 가장 안전한 투자법인데, 머리 꼭데기까지 갔다가 어깨까지 내려온 주식차트를 보고 매매가 들어갈 수 있다라는 것은 큰 용기도 함께 동반해야하는 매매인 것이지요.
정확히 계산된 매매를 할 수 있게되는 그날까지 꾸준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노력을 해서 매매기법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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