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종목 주가 분석 - 외국인의 투자방법

요즘 이런저런 종목을 보다가 눈에 띄는 종목이 있어서 몇글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대상 종목은 바로 팍스넷 입니다. 팍스넷은 인터넷 서비스업, 금융정보업 등을 목적으로 99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비트팍스라는 영국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인 크립테움과 협약을 통해서 크로스월렛을 출시하고 핀테크 분야에 진출을 한 회사입니다. 

 

사실 회사의 주가는 그렇게 좋은 모양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 종목입니다. 회사의 손익을 보면 18년 적자로 전환된 이후에 금년도 사업은 3분기까지 80억원으로 18년 매출액의 반도되지 않은 상황이며, 4분기의 실적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외형의 큰폭하락은 피할 수 없어보입니다. 

조선일보- 팍스넷 팍락 후, 주가 급등 사유

주주·투자자 등쌀에 전환사채 만기전 취득 잇따라...주가엔 호재

 

팍스넷 손익계산서 무너졌다.

 

팍스넷 손익 - 19년 급락한 매출과 이익

게다가 영업손실도 막대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모습들이 여실히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으로 시가총액 470억원정도이며, 이는 시가총액 순위로 볼때 코스닥 내에서 거의 꼴찌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1100위정도 되니깐 전체 1400여개의 주식종목중에서 하위 20%정도 되겠네요. 실제로 스팩주 등을 제외하고 정상적인 주식종목으로 보면 정말 꼴찌입니다. 

 

이런 모습은 고스란히 주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봉으로 볼때 8월말 15,050원까지 최고가를 찍었던 종목이 현재 4,000원정도에서 거래가 되고 있고, 무려 74%정도가 하락된 상태입니다. 12월 첫째주에 56%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1월말까지 7천원이던 주가가 반토막이상 나면서 최저 2,985원까지 하락을 했고, 막판 힘을 주면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팍스넷 최고가 15,050원, 현재 4,000원대

좌) 팍스넷 주봉 차트 흐름,    우) 팍스넷 일봉 차트 흐름

사실 3년간 영업손실은 아니긴 하지만 일단 금년도 결산이 나오고나면 자본잠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상장폐지 요건을 갖추어가고 있는 모습이고, 정말 쉽사리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입니다. 그리고 3000원 이하로 빠졌을때 15000원에 매수했던 개미들은 수없이 한강으로 뛰어들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급등주 패턴 연구(주식 단타 매매방법) No.2 - 외국인/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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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종목인 팍스넷으로 4.8억원 수익 낸 외국인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 외국인은 수익을 낸 것으로 판단이되서 대단함을 금치 못하고 분석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래는 실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기관 매매동향입니다. 기관은 별로 없고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눈에 띄게 변동되었기 때문에 외국인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팍스넷 기관/외국인 매매동향

제가 계산해본 방법이 맞다면 외국인의 투자방법은 정말 대단하다라는 것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ㅎㅎ 일단 계산 방법은 폭락을 했던 12월2일부터 시작합니다. 계산 방법이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12월2일부터 매수를 했을 경우 평균단가를 산출하였고, 매도를 했을 때는 전일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실제 거래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매도손익금액을 산출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런 폭락한 팍스넷이라는 종목을 기준으로 외국인은 20일동안 4.8억원의 수익금액을 챙겨나간것으로 분석이 되었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외국인을 보면서 투자방법을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단한 것은 팍스넷이 12월 3일 20%이상 급락을 했는데, 이날 4.5억원을 배팅하였습니다. 평균단가는 4,100원정도로 확 낮아졌고, 익일 일부 처분하면서 64만원의 수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12월 5일 거의 하한가 수준으로 폭락을 했는데 외국인은 더 큰 배팅이 들어왔습니다. 9억원을 매수한 것이지요. 평균단가가 3,320원정도로 확 낮아졌습니다.

 

팍스넷이 주가가 조금씩 빠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해당 가격대에서 일주일간 지속적인 매수세가 발생합니다. 12월5일에서 12월10일까지 13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온 것인데요. 일주일간 반응이 없어서 그랬는지 11일에 일부 손절을 하면서 7천300만원정도의 손실이 발생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팍스넷에 들어가 있는 자금은 15억원정도이죠. 

 

외국인 팍스넷 매매 분석

이후 2일간 매수가 발생한 이후에 팍스넷이 상한가 수준까지 올라간날 2.5억원을 처분하고, 이후 소폭 하락했을 때 13억원을 매도하면서 거의 전량에 가까운 매도를 붙이고 12월16일부터 12월 20일까지 발생한 외국인의 수익은 무려 5.5억원입니다. 이전의 손실을 매꾸고도 남는 것이지요. 

 

총 투자금이 15억원정도 들어갔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이 무려 37%나 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다. 외국인의 매매방법은 정말 교과서적이라는 표현이 맞다라고 생각이 들고, 이 거래가 1개월 안에 이루어졌고, 정말 전략적이라고 밖에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팍스넷은 외국인이 거의 대부분 팔고나간 지금 현재 3,000만원정도만 남겨둔체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주가가 폭락을 하건 상장폐지가 되건 말건 5.5억원이라는 수익, 누적으로 4.8억원이라는 수익금액이 발생했기 때문에 손해볼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폭락한 종목에서도 투자로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투자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이되고, 예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분할매수 분할매도 방법하고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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