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증시현황을 브리핑 해보게되었습니다. 이웃블로거 엔조이님께서 너무 잘 정리해주시다보니 제 블로그의 증시현황 메뉴를 거의 방치하다싶이 했네요 ㅎㅎ;;
7월이후에 제2의 금융위기설, 코오롱티슈진 등 제약바이오주 이슈, 미중무역분쟁 지속 등 다양한 시장의 이슈로 인해 우리나라 증시는 코스피 기준으로 지수가 1,900이하로 깨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습니다.
그렇게 8월 한달간은 거의 지옥을 맛보듯이 1,900 밑으로 지속적으로 빠질것이냐 아니냐 갈팡질팡하는 한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증시현황 브리핑 19년 9월
하지만 국내증시(KOSPI)를 보면 현재 2,100를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마치 증시가 회복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노리고 수많은 투자자분들은 회복을 하거나 적시에 분할매수매도를 통해서 원금을 회복하신 분들도 계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긍정적인 기대치만 가지고 있다면 실패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조금은 현황을 냉철하고 조금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자! 오랜만에 돌아온 찌쏘의 시장흐름!! 19년9월을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대해 대략적인 브리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9월 증시 회복이유① - 기관이 살렸다.
일단 폭락한 증시를 견디지 못하고 수많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을 하면서 국내 증시는 부정적인 모습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시장에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 폭락으로 전환될지 모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과의 이슈, 북한과의 이슈, 중국과의 이슈, 3분기 감사의견거절 등등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지요.
8/8일~8/22일 매매동향 | 8/23일~9/5일 매매동향 | 9/6일~9/23일 매매동향 |
하지만 이런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기관은 8월부터 9월까지 꾸준한 매수세로 일관하며 국내증시를 부양시키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 참조)
특히 8월말부터 9월초까지 대부분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내던지는 물량을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을 받아주었기에 이정도 선방을 했다라고 보여집니다.
9월 증시 회복이유② - 삼성전자가 살렸다.
또 하나의 큰 이슈가 있었죠.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를 좌지우지하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43,000원대에서 5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일봉 주식차트 및 주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20%에 가까운 상승을 보여준다는 것은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10%이상 오른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9월 증시 회복이유③ - 셀트리온이 살렸다.
이와 동일한 사항은 코스닥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코스닥의 대표주자인 셀트리온이 제약바이오주의 부정적인 이슈들과 달리 셀트리온의 주가 역시 10%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셀트리온 일봉 주식차트 및 주가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역시 코스닥의 대장성격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변동은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 변동과 비례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장주가 주도한 증시..
긍정적인 모습 아닌듯..
자! 위의 내용들을 거꾸로 해석해서 이야기하자면 대장주들이 올랐기 때문에 지수가 영향을 받아서 상승한 것이지... 기타 다른 종목들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증시현황은 많이 무섭습니다. 우리가 각 시장의 대장주라고 부르는 주식종목(삼성전자, 셀트리온)의 경우 시장이 무너져도 버티는 힘이 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것은 그나마 시장을 활성화 시키던 테마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테마들을 잘 찾아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돼지열병과 관련된 테마는 이미 한번 떴던 테마이고, 음성이로 판명되면서 그 열기가 바로 꺾여버렸고, 일본이 방사능과 관련된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소식으로 일부 방사능 원전과 관련주들이 급등을 했지만 이 역시 수급을 당기지는 못했습니다.
또 하나 조국과 관련 이슈로 홍정욱과 관련 테마가 있었지만, 조국의 이슈는 이미 너무 오래된 테마이고 또다른 큰 흐름의 수급을 만들어내기는 아직은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부분이라고 하면 미국의 트럼프가 북한과의 긍정적인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기사화를 많이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며, 3차 북미협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조금은 기대해볼 만하다고 하겠으나,
이미 3차라는 것은 너무 오래된 시간이 지났고, 이를 통해 피해를 보고 다친 투자자들이 다시 수급으로 뛰어들지가 의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어디까지나 투자자의 동향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주식투자는 개인의 몫입니다. 항상 주식투자는 조심 또 조심하시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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