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저점을 어디로 보는 것이 맞는가? (나노메딕스 사례연구)

주가의 저점을 어디로 보는 것이 맞는가? (나노메딕스 사례연구)

이번 연휴는 혼자 4일정도를 있게되다보니, 조건검색식도 만들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조건검색식을 보완하는 작업으로 좀 더 성공확률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포스팅도 다양하게 많이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그러던 와중에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불현듯 생각이 하나 떠올라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주된 내용은 <주가의 저점을 어디로보는 것이 맞는가?> 입니다. 

제 블로그의 메인은 스윙입니다. 저는 1개월 내에 주식투자를 통해서 10%의 수익을 내면 잘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모든 검색식을 해당 기준에 맞춰서 만들고, 검증하는 작업을 하는데요.. 

예를 들어 조건에 부합해서 발견된 종목을 들어갔을 때 10개중에 8개는 성공한다치면, 하필 2에 해당하는 종목에 들어가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때도 있습니다. 

원치 않는 손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선택을 했을때 10개의 차트를 보고 가장 저점인것 같고, 반등할 기회가 많아보이는 종목을 선별해서 들어갔는데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합니다. 

주식 하락의 끝은 없다

일단 제가 목표하는 수익률이 10%이면 결코 적은 수익률은 아닙니다. 어떤분들은 한달에 5%만 먹어도 만족하시는 분이 있고, 하루에 1~3%씩 수익을 내면서 복리성격으로 키우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데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이용하는 분도 계시고, 수급을 계산해서 들어가는 분도 계시고, 기관과 외인의 동향에 발맞추어 매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모두들 주가가 하락하기를 바라면서 들어가는 분들은 없죠.. 그리고 바닥이란 것을 계산하거나 예상하고 나름의 분석기법을 통해서 매매를 하실텐데요

<예시 : 나노메딕스>

다음의 차트는 반등하는 차트일까요? 하락하는 차트일까요? 향후의 주가를 예측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노 메딕스의 9월 중순경 차트

분명 7930원이라는 최저점을 한참지나 10,000만원도 돌파하였습니다. 그리고 볼린져밴드 중심선을 돌파하고 20봉 이평역시 상승세를 타는 흐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8,000원 밑으로 빠졌다가 13,000원부근까지 올랐다>

흔희들 이야기하는 심리적 저항선도 넘었고, 저항선도 돌파하였고, 매물대 하한선까지 뚫었네요. 

만약에 다른 차트 등등의 확률적인 부분을 계산했고, 그럴 통해서 조건검색식을 만들었는데... 이런 차트가 나왔다면 아마 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수가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대를 했겠죠... '우와~ 이런 추세면 25,000원 전고점까지 가겠구나' 하고 말이죠... 

9월 10월 나노메딕스 투자자 매매동향

<개인은 이상황을 분할매수 기회로 생각한다>

개인은 이상황을 분할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고 엄청나게 매수를 시작합니다. 위의 그림은 나노메딕스의 매매동향인데요.. 

9월부터 10월중순까지 개인들은 급등을 예상하고 엄청나게 매수를 합니다. 심지어 조금 빠진것을 기회삼아 10월에 어마무시한 금액의 매수가 들어옵니다. 

대충 누적으로 보면 60~70억은 될 것 같습니다. 엄청나네요... 그런데 이를 어째쓰까요... 아래의 차트를 한번 보시죠... 주가는 끝을 알수 없을정도로 하락을 거듭하고, 저점인줄 알았던 8,000원선 마저 무너트립니다. 

저당시에 나노메딕스의 시가총액이 3,000억원정도인데... 개인이 2%나 비중을 먹어버리다니 ㅎㅎㅎ 대단한 일입니다. 어쨌거나 5,000원대까지 빠지다니... 저때 사신분들은 반토막 나셨겠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노메딕스는 1월 5,000원대까지 폭락한다.

<5,000원이 저점인가?>

다시 숨고르기가 들어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5,000원위로 올라와서 흔히들 말하는 W패턴 그려주시면서 만들할 것같은 모양세를 다시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해도 되었고, 개인들 용돈도 좀 받았는지 열심히 다시 들어와주셨습니다. 포스팅에 이미지는 안넣었지만, 1월 새해가 되자마자 약 10일동안 개인님들께서 또 30억정도를 사모아 주십니다. 대단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노메딕스의 주가는 과연 5,000원 부근이 끝일까요? 

나노메딕스 차트

4,000원도 깨버리고 3,000원 초반대에서 간신히 버틴 나노메딕스 무려 1년동안 아주 스펙타클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가가 어디가 끝인지도 모르게 하염없이 하락을 거듭하고, 나락으로 빠지고 한강대교에 몸을 던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모양의 차트가 만들어 졌습니다. 

<고점 기준, -80% 손실>

고점에 물린사람 기준으로 보면 -80%정도의 손실입니다. 나노메딕스의 차트를 보면 어쨌거나 저점기준으로 약 2배가량 상승했습니다. 7,000원 초반대의 주가이네요

엄청나게 많은 수급이 들어와주었고, 그 덕분에 다시 볼린져밴드 중심선을 돌파하였고, 상한선 돌파까지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 그렇다면, 나노메딕스의 주가는 이제 회복세일까요? 아니면 작년 9월을 되풀이하고, 2,000원대? 아니면 동전주로 바뀔까요? 

주가의 저점을 어디로 보는 것이 좋은지는 신도 모르는 영역인것 같습니다. 더욱더 손절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고요. 

나노메딕스의 사례를 정리하면서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