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한 아빠의 역할

요즘 아이가 말을 하고, 조금은 의사소통이 되다보니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와 몸으로 놀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은 과격해보일 수 있는 장난도 아이들은 그저 재미있나 봅니다.

 가끔은 너무 심하게 들고 장난놀다가 머리를 부딧히거나 해서 아이가 울기도 하지만 어느새 그랬냐는 듯이 다시 또 놀아달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제가 겨울왕국(Frozen) 영어버젼 유투브 동영상을 가끔 자기전이나 주말에 한번 정도씩 보여주는데요. 

그냥 멍하니 영상을 보는 것 같던 아이가 어느새 노래를 따라부르고 처음에는 렛잇고(Let it go)만 외치더니..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어절까지 소화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언어에 재미를 붙이고 있구나 라고 느꼈죠.

아이의 언어발달 시기는 중요하다

 

특히나 뮤직비디오 형식의 만화영화는 이런저런 동작들과 같이 표현되기 때문에 아이가 같이 노래도 따라하고 동작도 따라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보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여자아이여서 말을 빨리배운다고 느꼈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좀 빠른 것 같다고 하니 나름 더 잘해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던 와중에 얼마전에 네이버를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라는 지식백과입니다. 보신분들 계신가요? 정말 하나하나 설명이 너무 잘되어져있습니다.

https://terms.naver.com/list.nhn?cid=59325&categoryId=59326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할 58가지-네이버 지식백과

 

처음에는 싫어, 좋아, 어~ 만 하던 아이가.. xx는 이거 싫어해. xx는 이거 싫어해. 이거가 좋아 라고 점점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낱말을 알고싶어하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고 지금이 딱 그시기구나 싶었죠. 이럴 때 엄마아빠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양한 말을 아이에게 시키면서 아이가 바로 말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대화를 시켜주면 좋은것이지요. 어른의 말을 흉내 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특히나 잠들기 전에 혼자 누어서 혼자서 머라머라하는걸 들어보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쭉~ 이야기해나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교감하고 싶어한다.

 

위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 중에서 “아이의 언어 감각을 키워주는 놀이법”을 보시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신체지적하며 노래하기’, ‘흉내내기’, ‘역할놀이’, ‘전화놀이’, ‘하루30분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갖기’ 등입니다.

바로 보러가기

아이의 언어감각을 키워주는 놀이법-네이버 지식백과

 

제가 일전에 포스팅을 하면서 아빠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ᄋᅠᆻ는데요. 아빠는 엄마에 비해서 의성어 의태어 표현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강아지소리라도 이런저런 소리를 내고 상대적으로 장난(?)이 많죠

저는 요즘 아이가 잠들기 전에 한 30분정도를 우유를 컵에 따라놓고 마시게 하면서 중얼중얼 거리며 대화를 합니다. 

어린이 집에서 뭐했는지.. 그럼 동문서답을 하긴 하지만 아빠가 이걸 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그럼 저는 이런저런 살을 붙여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30분을 아이가 식탁에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든데 요즘에는 그렇게 서로 눈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 보입니다. 저도 재미 있고요..

아이가 잠들기 전 30분 대화를 나눠보세요

 

아이 보는게 일끝나고 퇴근하고 지치고 힘든 상황이라도.. 집에와서 쉬고싶고 눕고싶고 하더라도 아이는 아마 그때부터 온전히 아빠 엄마와 놀고싶은 시간일꺼에요. 귀찮아하지 마시고 재미를 들여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아이를 키우고, 커가는 아이를 바라보고 아빠한테 이것저것 사달라고 할 때면 정말 ‘돈을 무진장 많이 벌어서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싶다’라는 마음을 먹게되는데요. 

빨리 투자를 잘해서 자산을 불려서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키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