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앱 5년만에 ver2.0 출시, 그러나..

티스토리 블로그 앱이 5년만에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그동안 대응해주던 것에 비하면 엄청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인데 ver1.0에서 ver2.0이 나오는데 5년이 걸렸네요. 다음에서 카카오로 넘어가고 나서 이룬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심플하게 했고, 새로운 에디터를 기반으로 앱에서 통계기능 그리고 이웃들으 글을 볼 수 있는 기능, 그리고 가장 답답하고 열받게했던 PC에서 쓴 글이 모바일에서 편집 수정이 안되었던 것들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100% 만족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로써 열정적인 블로거로써 ver2.5가 나오던지 꼭 좀 개선했으면 하는 기능들이 있어서 몇자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포럼 게시판이나 기타 등등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쓸때면 개선이나 수정을 해줬으면 하는 사항을 올렸는데, 수정이 안되다보니 글로써 남기게 되네요. 여기에 포스팅을 투하한다는게 서비스 불만처럼 느껴질수 있어서 제 시간을 들여가면서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꼭 카카오 티스토리 측에서 봐주었으면 하는 사항인지라 개선하는데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개선해 주시길..
앱 수정은 감사합니다. 그러나..좀 만 더..

핵심은 티스토리 앱이나 블로그 운영쪽에 개발하는 분들이 사용자 입장에서 한 번 이라도 생각을 해봤나라는게 가장 의문입니다. 좋은 기술 예쁘게 보이는 기술보다 사용자가 편하고 쉽게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 개발할 때 기본인데, 신규 에디터 개편도 그렇고 전혀 고려가 되어있지 않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블로그는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구독기능과 이웃기능은 소통을 위한 것들이 기본적인 테마이자 블로그 사용의 목적입니다. 위 두가지 측면에서 향후 개선을 해주었으면 하는 기능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정보제공측면 수정사항(에디터 등)

 

1. 앱에서는 사진 넣기, 글자 편집, 글자 정렬(왼쪽, 오른쪽, 가운데) 밖에 되지 않는다.
   
   
• PC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유용한 기능은 SNS채널과 소통(카카오스토리 발행, 구에디터), 이전글넣기(카드뉴스), 유튜브넣기(플러그인) 기능입니다. PC에서 보면 기본모드 옆에 ...으로 표시되어진 부분이죠. 
• 그런데 모바일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딱 저부분만 빠져있고 앱에서는 단순 글편집에서 그치고 있습니다. 
  
  
2. 이미지 편집 기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 이건 신규 에디터로 바뀌면서 나온 현상인데, 유용하게 사용하던 모자이크 기능이라던지 블러 기능이라던지 특정 구간에 색칠을 해서 안보이게 한다던지 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 그냥 정말 단순하게 이미지 사이즈 조정하고, 자르기 정도의 기능 밖에 제공하지 않는데,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필터기능은 왜 넣는지 잘 모르겠다.
  
  
3. 모바일로 이미지 삽입시 PC에서 에러
   
   
• 이건 에러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모바일 앱으로 이미지를 글에 넣으면 잘 보인다. 하지만 PC에서 편집을 하려고 들어가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 [.img|data-height="" data-width=""|||_##] 이런 링크만 나타난다. (물론 발행글에서는 문제없지만 pc에서 편집은 안된다.)
• 앱으로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어디 엉뚱한 링크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차라리 내가 등록한 이미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조절할 수 있었던 구에디터가 훨씬 직관적이고 효과적이다.
• 그리고 모바일로 이미지를 넣으면 100%로 등록되지 않아, 나중에 다른 사람이 모바일 웹브라우져 등으로 접속해서 보면 사이즈가 클 경우, 가로스크롤이 발생한다. PC와 다른 코드임이 분명하다.
  
  
4. SEO치명적 오류 이미지 alt태그 미입력
   
   
• 이 부분은 수없이 강조하고 필요성을 언급했던 내용인데, 네이버에서 SEO를 얘기할 때 링크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여기서 대부분 발생하게 된다. 이미지나 링크가 잘못되었을 때 화면에 이부분에는 어떤 내용이 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표지판 같은 것이다.
• 그런데 티스토리는 이부분을 없앴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전혀 신경을 안쓰는 부분이긴 하지만 alt태그를 쉽게 넣을수 있었던 구 에디터가 좋다. 물론 이미지 마다 넣어줘야하는 불편은 있지만..
  
  
5. 모바일에서는 서식 기능 사용 불가(수정 필요)
   
   
• 서식은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일부 문구나 이미지 등, 혹은 애드센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해당 내역을 수식으로 만들어 놓고 원하는 부분에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다.
• 그런데 모바일에서는 서식 사용이 불가능하다. 위 ... 메뉴와 관련된 이야기 이지만 블로그 포스팅 제작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유용한 기능이였는데, 모바일 앱에서는 사용을 할 수가 없다. 
  
  
6. 모바일에서 앱을 써서 작성하면 <p>태그가 아니다.
   
   
• 이건 신경을 쓰시는 분들만 알텐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본문글자체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 조금 크게 만들어서 사용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 그런데 모바일로 글을 작성하면 <p data-ke-어쩌구저쩌구 : '16px'> 라는 코드가 강제로 박혀져서 글에 html태그가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모바일하고 앱이 완벽하게 동기화되어서 움직이는게 아니라는 뜻이지요.

소통을 위한 수정사항

 

1. 댓글관리 메뉴 개선
   
   
• 신규 에디터를 만들면서 건드렸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PC버젼에 관리자 페이지의 댓글관리 메뉴를 들어가보면 내가 어떤 댓글을 승인했는지 알수가 없다. 마우스를 올려봐야만 알수 있다. 수십 수백개가 있다면?
• 예전에는 어떤 것이 승인이 안되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고, 댓글을 남긴 사람에게 댓글을 달아 소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건너뛸수도 있다. 방문자에 대한 예의 아닌듯...
  
  
2. 카카오스토리 발행 기능 부활
   
   
• 만약에 카카오스토리로 모든글이 자동으로 발행되도록 해놓은 것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카카오스토리라는 SNS채널로의 연결을 끊었다. 
• SNS로의 확산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한테 중요하다. 나는 적극적으로 SNS에 공유하면서 홍보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카카오그룹내에 시스템 간에 연계를 해놓는 것이 티스토리 블로거가 가진 장점 아닐까?
  
  
3. 홈(스토리) 기능이 사라졌다.(수정 필요)
   
   
• 블로그 구독자와의 소통기능은 좋아졌다. 누가 어떤 글을 썼고 서로서로 소통할 수 있게 모바일앱에서는 구현되어져서 해당 글을 클릭(터치)하고 들어가서 댓글을 남기거나 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런데 반대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장이였던 홈(스토리) 메뉴는 사라졌다. 시사/IT등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어떤 글들을 주로 올리고 어떤 글들이 인기가 많은지 볼 수가 있었는데.. 없어져서 아쉽다. 이 역시 PC로 밖에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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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능도 있으면 정말 좋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그냥 티스토리가 블로그 앱 ver2.0을 5년만에 출시했지만, 아쉬운 점에 대해서 몇 글자 적어보았다. 지금부터 적고자 하는 이야기는 추가로 넣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기능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1. 스킨의 부분부분을 수정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 티스토리는 다양한 스킨을 제공한다. 물론 나만의 스킨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네이버와는 다른 점이다. 하지만 좀 더 멋진 티스토리가 되기 위해서 해당 스킨 내에 일부를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할 수 있는 템플릿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 예를 들면 사이트바 디자인을 바꾼다던지, 댓글 디자인을 바꾼다던지, 방문자수 통계 디자인을 바꾼다던지 하는 것들 말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부분부분 디자인을 다 바꿀수가 있다.
• 물론 한 번 셋팅하면 자주 쓰지는 않겠지만 티스토리 만의 스킨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으로써 좀 더 워드프레스보다 우위에 올라서지 않을까 해서 남겨본다.
  
  
2. SNS 공유버튼 플러그인 있으면 좋지 않을까?
   
   
• 많은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스킨 편집에 들어가서 SNS공유 버튼을 넣는 HTML을 사용을 한다. 외부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넣을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사이트도 있지만 사실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어렵다.
• 티스토리 자체가 네이버와 워드프레스의 중간이라고는 하지만 다양한 플러그인이 존재한다는 것은 블로그의 활용도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나중에 이 부분이 생긴다면 많은 블로거들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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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몇 가지 대표적으로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불편해진 사항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티스토리 측에서 제 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아마 1년동안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던 제 불편사항이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던 분들이 수정했으면 하는 개선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5년만에 ver2.0, 3.0 이렇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개선으로 블로거들을 만족시키고 편하게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가면서 2.1, 2.2, 2.35 등등 메인 개편전에 의견을 반영하는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시면 좋지 않을까라는게 제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