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투잡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면 이제는 N잡러[N개의 직업(Job)을 가진 사람(~er)]라 불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여유시간에도 돈을 벌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아직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N잡러가 늘어나고,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여러가지의 직업을 수행하면서 돈을 벌고 있는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의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목 차
근로시간단축이 급여를 줄였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월급쟁이가 봉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직장에서 10년, 20년을 일해서 내가 올라갈 수 있는 급여가 얼마나 될까?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시행하면 가장 집계가 잘되는 월급쟁이의 봉급을 털어가는 세금정책만 난무하게 나온다. 우리가 말하는 연봉은 실수령액이 아니다.(실수령액은 보통 20%의 세금을 제외한다.)
어쨌거나 연봉이 5천만원이라고 해도 이래저래 세금으로 1천만원이 때인다. 그리고 4천만원의 12개월이라고 한다면 한달에 약 330만원을 가지고 생활을 한다.
하지만 물가는 계속오르는데 내 급여는 수년간 정체되어있다. 그나마 임금협상이라도 잘되면 좋지만 중소기업은 수년간 동결되는 상황이 많고, 한번 오를 때 수년간 동결된 것을 보상해주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속에서 생산직의 근로자들의 추가수입과도 같았던 시간외근무수당이 근로기준법에 의해 근로시간단축이 되게되면서 줄어들게되었고, 야근 등을 지속하는 기업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인식이 팽배해지게 되었다.
코로나가 직업을 잃게 했다
우리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전세계적인 이슈 '코로나'는 모든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돌아다니지 못하게 만들고,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만들면서 자영업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가했다.
그리고 기업들도 소비(매출)가 줄어 들고, 여력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인력을 감축하기까지 이르렀고, 심지어 회사 자체가 문을 닫는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을 했다.
주식시장도 역대급 속도로 폭락을 하게되면서 소소하게 좋았던 증시에 돈을 벌었던 이들에게 한강에 뛰어들게 만드는 극단적인 폭랑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지금은 대부분 회복을 했지만 말이다.
얼마나 경제가 어려웠으면,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에서 돈까지주는 상황이 되었을까 그만큼 상위 1%(연봉 2.5억원)정도의 소득자를 제외하고 99%의 사람들이 허덕이게된 것이다.
내 급여로 집을 살 수 없다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인 문화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과거의 선배세대들이 열과성을 다해서 일으켜온 회사의 업무방식과 다른 방식을 취하는 세대이다. 회사의 성장동력이 되어야할 이들은 회사를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치는 세대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5포세대라고 불리던 이들은 취업의 기회도 잃게 되고, 그나마 취업을 한 친구들도 불안한 경제상황속에서 지금 취업한 회사가 나의 삶을 책임져줄 수 있는 직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게된다.
그리고 죽어라 10년을 일하고 한푼도 안쓰고 모은다고 하더라도 서울에 집한채 사기 어렵다. 이들에게 가장 좋은 삶은 부모 밑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회사에서 들어오는 돈을 용돈처럼 쓰면서 삶을 지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일 것이다.
N잡러(N-Jober)의 탄생 : 내 재능을 팔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팔겠다.
요즘의 급여라는 것은 과거의 생계를 영위하기 위한 개념이라기보다 용돈이다. 부양할 가족도 없고, 내가 살집을 구하지도 않는다. 그럼 용돈은 나의 역량개발이나 즐거움을 위해 사용되는데 이정도의 돈을 좀 더 모은다는 의미로 N잡이 탄생했다고 본다.
유튜버/블로거 혹은 재능기부마켓에서의 판매, 어필리에이트 판매수수료(쿠팡파트너스 등)를 통한 홍보수익, 저녁시간에 학원강사/대리운전 등의 부수입 활동 등 말그대로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재능을 끌어모아서, 남는 시간을 끌어모아서 돈을 끌어모으는 세상인 것이다.
[급여 200 + 부수입 100] N잡러들이 만들어가는 돈이라는 것은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한 시간 활용인 것일까? 나의 즐거운 삶에 보템이 되기 위한 시간 활용일까?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회적/환경적 이슈가 만들어 놓은 잉여시간이 만들어 놓은 좋은 효과인지 아니면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인지 구분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의 상황은 내 급여 이외의 다른 돈이 없으면 삶을 안정시킬 수 없다라는 대전제는 명확하다고 보이며, N잡러가 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다라고 보여진다.
※ 본 글은 필자가 생각하는 'N잡러'에 대한 시대적인 상황의 고찰이며,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관련 참고자료 : 이코노미조선 - N잡러는 미래준비를 위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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