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포스팅은 잘 쓰지 않으려했지만, 설리가 죽음으로 몰고간 악플러들, 그리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애도해야 하는 장소를 공개한 기자 등 그릇된 팬문화가 만들어낸 이 결과물이 세계적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당신에게 누군가 매일 같이 욕하고, 인격을 모독하고 한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엄청 많고, 자신의 가족들까지 욕을 한다면.. 좋은가?
그 누구도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그리고 생판 남인 사람이 그럴 궐리는 더더욱 없다.
설리 인스타그램 발췌 이미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구도 남의 인생에 간섭할 권리는 없다
공인이니까 잘해야 되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댓글을 달고 의견은 말할 수 있으나 그 사람 자체의 인격을 모독할 수는 없다.
비단 설리 자살 뿐만아니라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들 괴소문 등으로 인해서 그들의 인생을 허망하게 끝냈다. 이들은 하나의 인격체고 직업이 연예인일 뿐이다.
누구도 어떠한 사람도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 조국 사태도 나는 비슷한 것이라고 본다.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어디있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되듯이 어떻게든 사람을 몰고가서 추락시키려하고, 그의 가족들까지 건드려가며 어떻게든 부풀려서 끝을 보려하는 치졸한 ... 이래서 대한민국은 아직도 선진국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빅토리아가 한 말에 백번 공감한다. “선을 넘지 말아야한다. 본인 인생이나 잘 챙기고, 선한 마음을 가져라.” 참 일침을 잘 가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것도 설리의 죽음에 대한 빅토리아의 일침이 너무 통쾌해서다.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악플 달아
도대체 악플러는 왜 생기는 걸까? 심리학적으로 보면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주로 보이는 특징이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끊임없이 찾아내서 흠잡을 곳을 만든다.
‘나는 이렇게 사는데 너는 왜?’라는 생각을 통해 나의 위치까지 혹은 나보다 더 못한 상태로 만들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좀 더 쉽게 풀어쓰자면, 스스로도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악플러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도 못하면서 남을 험담하는 격이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대상이 왜 항상 연예인일까? 사회적으로 느끼는 무게감의 차이때문일까? 비단 연예인을 공격대상으로 삼는 것는 어찌보면 내가 공격하고 말할거리 만들어내기가 쉬워서 일 수도 있다.
우울증의 심각성 알아야..
그들도 사람이다. 악플러들아!! 이런 그릇된 팬문화가 팬이라는 단어를 붙일만할까? 악플러라는 단어가 있다는거 조차 뿌끄럽다.
마음에 상처가 크게 쌓이면 우울증이 오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안절부절할 시간도 없이 정신회로가 고장난다.
설리도 우울증을 겪었을 것이다. 힘드니까.. 나도 내 가족이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너무 가슴아팠다. 정말 고장난 정신회로는 제어가 안되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다.
이번 기회에 댓글만큼은 무조건 실명제를 하던, 그릇돈 문화를 양산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이들에게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살기도 빠듯한 세상인데.. 나에게 투자하기도 아까운 시간인데.. 에너지를 남에게 .. 그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것도 사이버상에 익명으로 당당하지도 못하게..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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