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핫한 뉴스가 있죠. 말기암 환자로써 힘들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라면 더욱 솔깃할 만한 내용일 것입니다. 저도 깜짝 놀란 뉴스긴 하지만 개(강아지) 구충제로 사람의 암을 치료할 수가 있다라는 황당한 뉴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미국에서 완치되었다는 기사, 폐암으로 말기 투병 중이였던 개그맨 김철민의 호전기사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구충제가 동이나고, 10배이상의 가격으로 판매가되는 현상도 있고 지금은 구하지를 못해서 난리인 상황이라고 하니 도대체 무슨일인지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개 구충제로 말기암 환자가 치료됐다고?
죽는 마당에 효과만 있다면, 개 구충제라도 먹는다
사실 말기암 환자가 되고나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이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살 수만 있다면 억만금을 들여서라도 목숨을 부지하고 싶을 것인데요. 그런 이들이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충제를 먹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온몸으로 암세포가 전이된 사람이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완치가 되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실제로 동물에게 임상실험을 했을 때 항암효과가 있다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어느정도 인지는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김철민을 시작으로 일종에 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암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적인 생활패턴 등을 언급하면서 몸의 안정을 많이 이야기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말아라 하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이 곧 신체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라는 표현들을 많이 했는데요.
정상 세포도 균을 먹고 자라고, 비정상 세포(암)도 균을 먹고 자라
암세포가 먹고 자라는 균을 죽여
그리고 금연해라, 술을 많이 먹지 말아라 등 원론적인 이야기들만 많고, 실제로 암이 걸리고 나서는 왜 암이 발생했는지, 왜 암이 자라게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강아지 구충제(펜벤다졸)가 왜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지 그 원리를 알아보면 되는데요. 사실 암이 발생하는 매커니즘은 다양하게 있지만, 주요 원인은 암도 우리 몸속의 하나의 세포에 변이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조금 쉽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곁들여 보자면, 몸속에 특정 균이 암세포라던지 암세포가 아니던지 간에 서로서로 좋아하는 것이고 사람들이 먹고있는 것들은 양쪽에 다 좋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균을 우리는 배출해 내기 위해서 구충제를 먹게되는데요.
이렇게 구충제를 먹음으로써 암이 먹고서 자라날 균이 없어지다보니 스스로 암이 죽어버렸다는 내용이 됩니다. 쇼킹하죠. 항암치료제는 암의 변이과정을 막고 어찌보면 없애기 위한 대응 성분을 만들어내는 것이였다면, 앗싸리 암이 먹는 밥을 없애버리다니.. 그렇게 하면 없어질 수 있다니..
값싼 항암치료제(개 구충제) 등장하나?
구충제가 효과 있다면 경제적 파장 클 것
실제로 동물에게는 효과가 있었지만 사람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암을 위해 수년간 연구개발을 하고 임상시험을 하면서 수천개의 약이 등록이 되고 검증이 이루어지는데 이런 과정에서 실제 사람까지 가서 성공을 하는 케이스는 1~2개나 될까 한다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부작용이 심하거나 하면 약으로 승인을 받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고요.
제가 말기암 환자고, 온몸에 전이가되서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가 된다라고 한다면 저 역시나 꾸준히 복용을 할 것입니다. 어차피 죽을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는 것이 당연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의학계에서는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약업계에서는 더욱더 그럴것이 자신들은 엄청난 R&D비용을 들여가면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개 구충제가 암을 치료해 버린다니.. 값싼 약이 수십 수백억원의 연구결과를 한방에 꺽어버리는 케이스가 되는 것이죠.
극단적인 선택과 일부의 효과일 뿐..
효과 있다면, 확산시켜야..
사실 아직 구체적으로 검증이 어떻게 되었고, 무엇때문에 그런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이 나와있는 곳은 없습니다. 만약에 사실이고, 실제 개그맨 김철민, 미국의 암 극복사례를 철저하게 연구해서 전세계 차원에서 확인이 들어가서 검증하고 대중화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제약업계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면 모든 항암 임상실험을 중단할 것이지만, 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라고 한다면 분명 누군가는 심도있게 연구하고 대중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죽고 살고 하는 문제에서 돈이 문제는 아니니까요. 개 구충제라도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면 저는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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